최종편집 : 2020.05.29(금) 338호

 

 

 

 

“삼학동에 봄날 오나”

  
2020-05-21 17:58:58

 

시, 도시재생 선정되면 170억여원 투자 예상

 

침체일로 삼학시장 등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북적대던 삼학시장이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1978년도에 건축된 삼학시장이 사설시장이라는 이유로 시 지원도 한푼 못 받고 있는 현실에서 국가공모사업에 제발 선정돼 새롭게 재탄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삼학동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예전의 북적대는 시장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군산 삼학동에 위치한 삼학시장 상가번영회 이광현회장(70)의 말이다.

현재 군산지역의 전통시장은 공설시장을 비롯해 신영시장 등 11개가 있다.

공설시장과 수산물종합센터가 공식 등록시장이고 대야전통시장과 신영시장, 역전종합시장, 명산시장, 문화시장, 주공시장은 인정시장이다.

나머지 동산시장과 동부시장, 삼학시장은 사설시장이다.

문제는 등록시장과 인정시장은 군산시의 지원을 받는다.

등록시장과 인정시장은 시설개선 등의 이유로 수억원이상의 지원을 받지만 사설시장의 경우 단 한푼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실제로 인근 명산시장의 경우 지난해 4억 이상의 지원을 받았지만 삼학시장은 지원이 전무했다.

삼학시장의 경우 지난 1980년대 60여개의 점포가 성업을 이뤘지만 인구가 감소되고 경제마저 어려워 현재는 10여개만 겨우 명맥만 유지 하고 있는 현실이다.

군산시의 도시계획도 삼학동과 삼학시장의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했다.

나운동 택지개발계획에 의해 인구와 상권이 나운동으로 몰려갔고 소룡동택지 개발로 삼학동 지역의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여기에다 수송동 택지개발까지 이뤄지면서 삼학동의 경제상황은 암울해졌다.

한때 군산최고의 경제거리였던 영동상가와 가구거리, 군산양키시장 등 사업지역 밀집지역 주변으로 자체적인 상권을 가졌던 삼학동 상권은 이제 겨우 삼학대우아파트 주변에서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현실이다.


빈상가들만 줄지어 늘어서 있는 삼학시장


삼학시장의 노후화와 쇠퇴심각으로 대부분 공실상태로 시장의 기능이 상실됐다. 이에따라 군산시가 국가공모을 통한 삼학동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4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갔고 국가공모도 오는 10월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와 삼학동민들이 바램대로 국가공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면 삼학동 도시재생은 삼학동 327-5번지 일대 제2종 일반주거지역 14만 9490제곱미터에서 이뤄진다.

예산은 170억이다.

우선 삼학시장이 근린사업기능 회복을 위한 저가업종 도입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시키고 노후불량주택의 정비를 위해 마을기업(주민주도형 집수리사업) 활성화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이변부 소방도로 확충과 도시가스공급, 주차장,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삼학상가 빈점포를 활용한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생활권 중심지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근린생활서비스 중심기능을 강화시킨다.

세부적으로는 삼학시장을 막걸리 거리로 조성하고 삼학대우 아파트 앞 빈집에는 행복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대우아파트에서 삼학시장까지 시장진입로 도로정비도 도시재생사업에 포함돼 있다.

“시장상인들도 자체특화사업으로 시장 전체를 전통주막식 외벽으로 막걸리거리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한 시장살리기에 나설 계획으로 시의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많이 기다리고 있다”
서정원 삼학동장의 말이다.

서동장은 도시재생사업이 국가공모에 선정되면 침체일로의 삼학동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부터 삼학시장에서 석유집을 운영해온 문정자씨(68•여)는 “이곳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먹고 살았는데 죽어가는 시장을 바라볼 때 마음이 아프다”

“하루빨리 시장이 활성화돼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면 좋겠다”

“지금은 모든 점포가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이 운영하는데 젊은층이 점포운영을 해줘 더 활기찬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침체일로의 길을 걷고 있는 삼학동에 오는 10월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박정희 기자
군산시민신문 (copyright)


 -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별명  비밀번호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하시면 결과를 표시합니다.
 

 

 

 

 

 

인사말 ㅣ오시는 길 ㅣ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신문구독신청 ㅣ 광고문의  ㅣ 기사제보 ㅣ 독자기고 ㅣ 이메일자동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