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7.16(화) 300호

 

 

 

 

[교육칼럼]아이들의 궁금증을 대하는 자세

  
2019-07-11 17:05:04

 

 

유은심 희망나눔교육연구소 대표

아주 어린 꼬마일수록 궁금한 것이 더 많습니다. 무얼 보든, 묻기부터 합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 “그건 뭔데?”

 성의껏 가르쳐 줘도 질문은 끝나지 않습니다.

 “왜 나무야?”, “왜 꽃이야?”, “왜 구름인데?”
 
아니 이름이 나무이고, 구름이고, 꽃인데, 그걸 왜 이해 못하나 싶죠?

그런데 어린 아이는 모르는게 많으니깐 뭐든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는 것이 많은 어른들보다도 더 천천히 예쁜 것, 좋은 것, 재미있는 것을 마음에 훨씬 많이 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방송의 오프닝으로 적어보면서 잠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게 나는 혹시 좋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던 적이 너무 많지 않았나...

방송에서의 오프닝은 한 시간을 이끌어 가는 가장 큰 힘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의 작은 감동은 끝날 때까지 잔잔한 여운을 주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런 오프닝의 중요성만큼 어린 아이의 첫 질문에 대한 어른의 대답은 많은 것을 기억 하게 하고, 담게 하는 큰 힘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 엄마와 태아로 만나 10개월의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태어 날 아이와 많은 이야기와 교감을 합니다.

그 아이가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 듣지 못하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그 아이와 나누고 그 사랑을 전해 주고픈 순수함에서 태교를 시작합니다.

그 소리에 영향을 받은 아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신비로움을 안겨주게 돼지요?

그런 천천히 기다리는 마음을 가졌던 엄마도 아이가 태어나면서 조바심이 생기면서 무엇이든 잘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욕심으로 궁금증을 갖기 보다는 현실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그런 모범적인 아이의 모습을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주 어린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어떤 사물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궁금증이 있어야 어린 아이입니다.

이런 질문 많은 어린 아이의 말을 어른이라는 이유로 지나쳤다면, 이제는 담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기위해 잠깐의 세미콜론을 찍어 어린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마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바로 옆에 있는 단 한사람,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어린 아이의 궁금함을 행복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의 눈이 필요할 때입니다.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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