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4.22(월) 289호

 

 

 

 

지엠 군산공장 재가동, 6월 본 계약이 관건

  
2019-04-04 17:40:09

 

‘MS그룹 컨소시엄’…2천억 투자ㆍ9백명 고용

 

오는 21년부터 전기차 연 5만대 생산 예정

# 미래형 전기차 요람으로 탈바꿈…시민들 ‘환영’
   정부지원ㆍ고용승계안 6월까지 나와야 ‘순탄’


지난해 5월 말 공장폐쇄 이후, 10개월 만에 지엠 군산공장을 미래형 전기차 요람으로 재가동하기 위해 MS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명신이 포함된 MS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한국지엠과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측은 인수 및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약 900명의 인력을 고용해 초기 전기차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5년 내 자체 모델을 개발ㆍ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15만대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북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 청사진도 내놨다.

청사진대로 추진될 경우 고용ㆍ생산 유발효과는 물론이고 신 성장 동력으로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엠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으로 침체됐던 군산지역에 지엠 군산공장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군산형 일자리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와 환영속에 군산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어 실직의 아픔을 겪었던 근로자들이 좌절을 딛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경기 침체의 원인이었던 일자리 난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이제 한국지엠과 인수에 나선 컨소시엄이 6월 말경의 본 계약을 체결하기까지는 앞으로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며, 본 계약 이후에도 정상가동까지는 1~2년, 재가동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수자인 컨소시엄의 책임있는 인수의지와 추진 등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오는 6월까지 기계 등 공장 설비를 철거ㆍ비울 예정이며, 인수업체가 오는 6월 28일을 취득예정일자로 공시한 만큼 그때까지는 정부와 전북도의 지원방향과 고용 승계 방안이 나와야 순탄하게 재가동의 길을 갈수 있다.

한국지엠과 MS그룹 컨소시엄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승계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용인원에 따라 정부 지원이 달라질 수 있어 협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경우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엠군산공장 전 노조관계자는 “근로자측도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며, 군산공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유예기간을 정하고 최소 임금을 받더라도 합의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며 “큰 변수만 없다면 사실상 고용 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엠협력업체 관계자는 “자체개발 전 5년 정도 주문 위탁생산할 계획이라고 알려지고 있어 초기에 중국 등에서 부품을 조달할 경우 협력업체와 그에 따른 근로자들은 설자리가 줄어드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절차가 잘 마무리되고 군산에서 MS그룹 컨소시엄이 일류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도 함께 하며, 특히 군산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MS그룹 컨소시엄이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자체 전기자동차 브랜드 생산을 위한 R&D예산과 인프라 지원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MS그룹은 경주시를 기반으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계열 순위 3백위권의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기술력과 자본력 등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진 시장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MS그룹은 엠에스오토텍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천9백여억 원에 이른다.                           

/김철 기자(kc-43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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