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학생생활관에서는 2022학년도 4월부터 생활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취미생활을 위해 방과 후 Hi-RC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Hi-RC프로그램은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기숙사 학생들의 자기개발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건강한 방과 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비교과 교육프로그램이지만 관생들을 지도하는 사감선생들도 참여하여 함께 땀을 흘리며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Hi-RC프로그램의 무도스포츠교실에 참여하는 이들 중에서는 지난달 26일 토요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생활체육 우슈대회’에 복싱, 킥복싱 종목으로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결과는 서하정(평생학습지원본부 / 학생생활관 사감)은 킥복싱 –60kg 준우승, 서예령(전기공학과 조교 / 학생생활관 사감)은 킥복싱 –65kg 준우승, 조동환(비지니스학부 4학년)은 복싱 +80kg 준우승, 박세민(간호학과 3학년)은 킥복싱 –55kg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박세민(간호학과 3학년) 학생은 “방과 후 무료한 시간을 Hi-RC프로그램 덕분에 건전하게 취미생활을 만들 수 있었고, 처음 해본 격투기 운동인 만큼 많이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차준열 교수님의 눈높이 지도 덕분에 생애 처음 생활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었다. 이번 계기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고,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아쉽게 준우승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Hi-RC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생활체육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준열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Hi-RC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항상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는데 나아가 대회라는 큰 도전을 위해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 학생들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열정은 이미 전국제패를 넘어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