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김제시의 요양병원의 대규모 감염사태에 따라 군산시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요양병원 9개소와 32개소의 요양원, 38개소의 주간보호센터 등 고위험시설 83개소에 2,453명의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수검사는 지난 11월 83개소 3,29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이어 2차 전수검사다.

이번 전수검사는 인근 김제시의 요양병원에서 7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된다.

방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의 사례가 26건인데 이가운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17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전수검사의 필요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검체채취 등 근무반을 편성해 플링검사인 취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요양병원의 감염위험요인으로 종사자의 사적모임으로 감염돼 요양병원으로 전파하는 경우가 50%에 달하고 있고 간병인으로 인한 전파도 23%에 달해 관리자 방역책임을 강조하고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을 부과시킬 방침이다.

또 종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개인위생관리 실천을 위한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시키고 유증상자에 대한 업무배제, 조기검사를 실시토록하는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기로 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시설의 경우 자칫잘못하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시설이다”며 “종사자와 관리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예방책임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