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면과 회현면을 품에 안은 청암산은 13.8km 등산로로 굽이굽이진 호수주변에 다양한 수목과 식물이 군집돼 있어 군산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암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매 주말이면 1천여대의 차량이 찾고 있어 주차난을 겪고 있다.

그러나 청암산의 주차공간은 260여대로 임시주차장 70여대로 33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진입로가 협소해 쌍방행 교차주행이 어렵고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없어 청암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옥산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청암산 진입로 및 주차장 대책’ 관련부서 합동회의가 열렸다.

군산시 관련부서 직원들과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근 시유지와 사유지를 대토와 수로복개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인근 육묘장 이전, 주차장주차라인 설치, 화물차 불법 주차 단속과 군산시민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주장도 이어졌다.

이와관련 교통관계자들은 편의시설과 주차장 확보도 필요하지만 차량 분산을 위해 대위지 방향 등 여러군데의 등산로를 개설하고 소규모 주차장을 확보하면 청암산 주차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산면 관계자는 “옥산면 주민들은 등산객의 청암산 방문을 반겨하지만 주차장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주민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 일부 주민들은 문제 개선을 위해 군산시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