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해삼과 꽃새우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이 절실하다.

전국적으로 9개 지역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주기 위한 산지거점유통센터가 건립중이거나 운영중에 있으나 유일하게 전라북도만 없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 위탁으로 물량을 집적화하고 전처리. 가공 등을 거쳐 판매해 수산물 처리물량 규모화 및 부가가치를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 타지역 산지거점유통센터 대표 수산물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어종을 선택해 어민들의 안정된 소득과 군산대표 수산물로 대외적인 인지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산의 경우 수출전략품목인 해삼양식장 조성 및 해삼방류와 연계, 건해삼, 해삼환, 해산알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으로 현 유통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역대표수산물로 거듭나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꽃새우는 지난 2019년 군산에서 생산된 꽃새우에 이물질이 섞여 품질저하로 농심에서 위판을 중단해 위판가격이 폭락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품질유지를 위한 가공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40%, 지자체 30%, 업체 자부담 30% 등 총 60억원으로 군산시 비응도 일원에 해삼. 꽃새우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우선 국비확보를 위해 사업자 모집공고 이후 지난 4월 사업자를 확정하고 전북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군산시의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20일 현장평가 및 공모사업 PPT발표 등을 통해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군산시의 해삼. 꽃새우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은 활해삼 보관수조, 저온냉각기, 유통시설 등 유통센터와 해삼관련 제품생산은 물론 비누나 환으로 만드는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또 건해삼, 꽃새우 가공 포장시설과 각종 냉장, 냉동시설과 함께 유통, 물류장비, 판매시설과 홍보관 등으로 홍보와 견학을 위한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단순한 채집 후 판매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고품질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산지거점유통센터 공모에 선정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