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군산의 한 공장을 방문했다.

문대통령의 방문지는 군산에 본사를 둔 풍림파마텍으로 코로나 백신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중소 의료기기 업체인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풍림파마텍은 최소 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주사기가 미 FDA 승인을 받았다.

이에 문대통령은 공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업체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1999년 7월 설립돼 제약업체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유리주사기와 보관용 유리용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 생산, 수입하는 군산이 본사인 강소기업이다.

지난 1979년 세워진 고려화공약품회사가 이 회사의 전신으로 연 매출은 2019년 기준 303억원이다.

멸균주사침과 혈액처리용기구, 마스크 등도 생산하고 있다.

직접주입용 의약품 기구 국내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에 오는 2022년까지 33,000㎡ 용지에 17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수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할 경우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각각 1억8,000만개와 8,000만개 등의 주문도 들어왔다.

풍림파마텍이 생산하는 최소 주사잔량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백신의 잔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이런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6인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백신의 잔량으로 수천만명분의 잔류분을 모두 폐기처분했다.

업체는 국내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 특허출원도 추진 중이다.

한편 풍림 파마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최소 주사 잔량 주사기를 한달에 1,0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