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혁신성장 마중물이 될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사업들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기반의 특구육성으로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도화로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군산강소특구사업을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지난 2018년 비대해진 수도권과 광역자치단체 중심의 R&D기능을 기초자치단체로 분산시켜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작지만 강하다’ ‘양보다 질이다’ ‘실속있다’ 강소특구가 지향하는 핵심가치를 가장 함축해 놓은 표현들이다.

군산의 경우 군산국가 2산단과 새만금산단(1공구)을 배후공간으로 2.70키로제곱미터(81만6천평)면적으로 지정고시됐다.

군산시와 군산대,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 연계, R&BD, 강소형 기술창업, 특화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미 지난해 8월 군산강소특구로 지정 고시돼 1억2천만원을 들여 오는 3월까지 지역내에 유망공공기술 DB구축과 연구소기업 후보발굴, 기술수요 기업조사 등 사업과 기술발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 5월까지는 특구관리기본방향, 토지용도 구분 및 관리, 입주기관 관리 등 강소특구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과기부 주관으로 추진중이다.

올해는 국비 60억, 도비 6억, 시비 6억 등 총 72억이 투입된다.

참여기관들은 올 상반기중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3월부터 4개분야 8개과제에 대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 예정이다.

육성사업은 ▲기술발굴 연계(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혁신네크워크 육성, 지역특화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역량강화) 이다.

군산강소특구의 경우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으로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가능해져 함께 참여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군산 강소특구 내에 소재한 공공 연구기관의 신기술 실증특례 수요기술이 적극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산업 생태계의 허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중소, 중견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며 “강소특구 사업이  진행되면 군산의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강소특구가 본격 조성 가동되면 858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생산유발 1,684억원, 부가가치는 1,538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