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 경협단지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클로스트 지정 등 기업유치가 활성화되는 현실에서 충남일부와 전북 서부지역의 산업인력을 책임질 한국산업인력공단 서부지사가 군산에 신설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의 관할구역 조정을 통해 직업능력개발사업 및 외국인고용지원, 국가자격시험 시행 등을 위한 필요조직을 군산시내에 신설될 전망이다.

 현재 전주에 있는 전북지사가 전북 14개 시군 관할지역을 맡고 있는데 군산과 익산, 김제, 부안, 고창 등을 맡을 서부지사를 군산에 신설할 계획인 것이다.

 신설되는 서부지사는 지사장을 비롯 총 20명 정원으로 군산일학습지원센터 4명을 포함 8명을 전북지사에서 이관하고 12명을 증원한다.

 부서도 사업주 훈련과 일학습병행, 외국인고용을 지원하는 직업능력 개발부와 국가자격시험을 담당하는 자격시험부 등 2개 부서로 운영된다.

 이같은 서부지사의 신설은 군산지역이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과 신재생에너지클러스트 지정 등을 통한 대기업 유치와 ㈜명신 군산공장 가동등으로 많은 고용창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16년 능력개발사업 서비스 확충에 따라 전국의 4개 일학습지원센터(군산, 진주, 구미, 안성)가 설치됐으나 현재 유일하게 군산일학습지원센터만 지사로 확대 신설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타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이 군산지역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어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산지역에 지사신설이 필요한 것도 신설이유다.

 특히 전북 서부권을 비롯한 서해안 인근지역인 충남서천과 보령일대 8만개 사업장에 90만명의 근로자와 10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 및 국가자격시행 등의 현장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지사신설이 필요하다.

 더욱이 전북지사의 경우 전체 14개 시군을 담당해 공단 28개 소속기관중 3번째로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어려움이 있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근로자, 기업, 자격검정수험자 등의 접근성이 낮아 고객불편이 가중됐으며 공단직원의 잦은 업무출장으로 업무처리 부족과 자격시험 집행에 행정비효율성이 지적됐었다.

 전북서부지사 신설은 오는 5월 인력지원 요구안이 고용노동부에서 검토돼 6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고 7월 심의후에 8월 정부 조직증원 최종안으로 확정돼 국회심의를 거쳐 확정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에 따른 기업유치 등으로 산업인력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며 “서해안 일부 산업인력 확충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서부지사의 신설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