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9.25(금) 351호

 

 

 

 

OCI 군산공장 생산 중단…지역경제 악영향

  
2020-02-12 10:47:36

 

20일부터 2·3공장 생산 중단…구조조정 불가피

 

1공장, 5월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전환 가동

# 군산경제 엎친 데 덮친 격, 위기감 고조
   시ㆍ도 기업지원단 구성, 지원방안 마련키로


OCI 군산공장이 주력 생산품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에 시민들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OCI는 지난 11일 설비보완 및 설비가동규모 축소를 위해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단 배경은 전기료와 인건비 등 국내 생산원가로는 중국과 벌이는 가격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중국 업체와 가격경쟁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해 지난해 18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 가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OCI는 연간 7만9천톤의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가운데 군산공장에서는 5만 2천 톤이 생산되고 있다.

OCI는 오는 20일부터 태양광 폴리실리콘 3개 라인 가운데 2개 라인인 군산 2·3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1공장은 태양광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으로 전환해 오는 5월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현재 먹구름이 드리운 폴리실리콘 시장 상황을 봤을 때 군산 2·3공장 재가동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사실상 폐쇄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직원 1,200여명이 근무하고 협력업체는 2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OCI 군산공장은 이번 생산 중단으로 향후 인력재편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돼 근로자들의 불안감 고조와 상당수의 협력업체가 경영난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발생으로 더욱 침체에 빠진 군산경제에 OCI 군산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과 구조조정은 또 다른 악영향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북동 김모(49세) 요식업대표는 “오시는 손님들이 작년 가을부터 OCI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구조조정얘기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생산을 중단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 장사를 계속해야 될지 고민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전북도는 OCI의 생산라인 중단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산시와 함께 기업지원단을 구성하여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에 포함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먼저 직업훈련생 및 협력업체 재직자 생활안정자금, 퇴직자의 재취업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 지원, 지역고용촉진금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각종 고용장려금 신설 또는 확대 지원하며, 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대체·보완할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ㆍ지원한다.

이어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퇴직(예정)자 및 동반가족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연관기업 취업알선 등 맞춤형 구인구직 매칭 강화, 재직자 및 이직자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OCI협력사(제조업)가 도의 경영안정자금 요청시, 업체당 최고 3억원 한도에서 이차보전 최고 3%를 지원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속 지원키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OCI군산공장 가동중단 동향은 지속적으로 파악해오고 있었는데 이사회에서 갑작스런 가동중단 의결로 당혹스럽다”면서 “재가동 등 사업재편 과정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발굴ㆍ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원가절감이 가능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윤규 기자(ygm2345@naver.com)
군산시민신문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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