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2.18(화) 327호

 

 

 

 

신종 코로나 불안감 고조…휴교, 행사취소 확산

  
2020-02-07 18:21:04

 

군산 확진자 발생…지역 상권 타격 심각

 

군산대 2주 연기…어린이집·유치원 휴업


지난 주말 오후 한가한 원도심 길거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군산에서 발생한 이후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초·중·고·대학의 휴교와 공공ㆍ민간행사 등의 취소는 물론 지역 상권까지 타격이 심각해지고 있다.

먼저 군산시가 신종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예산 5천여억 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으며, 군산시의회는 당초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제 224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난 3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갖고 연기를 결정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시의회 일정은 계속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 초등학교 정문 입구에 붙은 휴교 안내문

초·중·고와 대학 등 교육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지난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현재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앞두고 신종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학가의 불안이 크다고 판단해 대학에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로 인해 군산대, 호원대, 군장대 등 군산지역 대학마다 개강일을 2주이상은 늦출 것으로 예상되며, 졸업ㆍ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모든 행사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이 가운데 294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다니는 군산대는 3월 개강시기를 2주 연기하기로 확정했다.

군산대 관계자는 “개학 연기는 이미 예견된 사안이었기 때문에 회의를 거쳐 2주 뒤인 3월 16일부터 본격적인 학사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8번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여기에 중국인 유학생은 입국을 보류하거나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나서고 있으며, 대신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등 학습 결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만큼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주말 군산지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행사와 민간 예술문화 행사 등도 연기나 취소로 이어졌다.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근대역사거리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원도심 거리는 마스크 쓴 사람들만 드문드문 눈에 띨 뿐 관광객 발길은 아예 뚝 끊겼다.

지난 주말 오후 이성당 빵을 사기위해 줄서는 방문객 행렬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20여개의 원도심 게스트 하우스는 예약이 거의 없거나 많아야 10~20% 수준에 머물렀다.

군산 재래시장과 새벽 역전시장 등도 심각한 것은 마찬가지다.

새벽시장 한 상인은 “음식점주 등이 장을 볼 시간인데 보시다시피 한산하잖아요. 불안해서 손님이 오지를 못하고 코로나 땜에 저희도 불안해요”라며 말문을 이어갔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이는 장소부터 감염증 확산 우려의 불안감이 빠르게 퍼지면서 안 그래도 힘든 군산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상인들의 피해도 깊어지고 있다”며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예산 조기집행과 감염증 방역등 할수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미 기자(goodmkm@naver.com)
군산시민신문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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