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류인플렌자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막바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렌자가 발생한 것은 가금농장 100여곳이다.

전북 15건, 전남 17건, 충남지역 11건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군산관내의 축산현항은 총 465개 농가에 62만4,870(두. 수)마리가 있다.

이 가운데 닭 사육이 16농가에 56만수로 가장 많다.

이에 군산관내에서는 아직까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은 없으나 지난 1월 16일과 25일 각각 은파호수공원(미제저수지) 인근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다.

또 1월 25일 신시도에서 야생조류폐사체에서 고병원성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고병원성 AI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야생조류의 서식지인 철새도래지 및 소류지에도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이용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평소 매년 2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는 조류인플렌자 특별방역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읍면동 담당공무원을 가축질병 전담관으로 구성해 가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홍보 및 소독상태를 점검하여 고병원성 AI가 농장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축산차량등을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초소 2개소, 산란계농장의 AI 차단을 위한 농장통제초소 등을 운영해 고병원성 AI 발생이 되지 않는 청정도시를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겨울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의 철새도래지의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축산농가 스스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차단방역을 실천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의심축 발생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1588-4060)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