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동서 2축도로가 착공 5년만에 본격적으로 개통됐다.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건설사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개통식을 갖고 건설 관계자 표창 수여 및 동서도로 시범주행 등을 진행했다.

새만금에서 전주 간 고속도로와 신항을 잇는 '새만금 동서2축도로' 16.5km가 24일 개통식을 갖고 25일 본격 개통된 것이다.

개통된 동서 2축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김제 진봉면 심포리까지 20.4km를 잇는 새만금 내부에 생기는 첫 간선도로로 착공한지 5년만에 완공됐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새만금 신항과 수변도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동서도로와 교차하는 남북도로가 4년 뒤 완공되면 새만금을 종과 횡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이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교통망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업들의 투자 열기와 내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행정 지번이 없다.

새만금개발청은 도로와 건물에 특정 자치단체의 명칭을 넣지 않는 동서도로 1번지와 2번지 형식으로 임시 지번을 부여할 계획이다.

인근 자치단체들의 행정구역 소송등 분란을 사전에 막기 위함이다.

행정지번은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온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동서 2축도로 건설사업은 두개 공구로 나뉘어서 시공했으며, 1공구는 GS건설컨소시엄이 해상교량 2개소(480m)와 평면교차로 1개소를 신설했고 2공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해상교량 1개소와 육상교량 1개소(총 270m) 및 간이입체교차로 1개소를 시공했다.

감리는 1공구 ㈜삼보기술단 외 3개사, 2공구 ㈜도화엔지니어링 외 3개사가 참여했다.

1공구의 GS건설은 삼호와 금도, 신광종건 등으로 컨소시엄했다.

2공구의 롯데건설은 금호산업(20%), 성전(10%), 동일, 가야 등과 손을 잡아 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