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2014.12.19 13:50:09 |
|
<기자수첩>
군산시가 수년간 운영해 왔던 시청 내 안내데스크 청사도우미가 내년부터 모습을 감추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군산시청 입구에 안내 도우미는 볼 수 없으며 청경들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이처럼 청사도우미가 사라지게 된 까닭은 올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위탁운영 예산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최근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숙)는 2015년도 예산심의에서 청사안내도우미 위탁운영 예산 5000만원을 불필요한 예산으로 인정 전액 삭감했다.
이런 연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 했지만 오래전부터 예견됐다. 일부 시민들은 “안내 도우미가 불친절하고 무엇을 물어봐도 제대로 가르쳐주질 않아 시청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시간만 낭비하기도 했다”며 꼬집었다.
또 다른 일부 시민들은 안내데스크는 시청의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도우미들이 시간이 많은지 휴대폰을 본다거나 책을 보면서 민원인이 민원서류에 대해 물어보면 모른다는 대답과 무슨 과에 가서 알아보라는 말도 없었다.
또한 000과가 몇 층에 있고 엘레베이터를 어디에서 타냐고 물어보자 자리에 안자서 손가락으로 가르쳐주는 등 본연의 역할을 똑바로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나 시의회 의원들마저도 이들 안내도우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민 류모(60·월명동)씨는 “청사도우미가 사라지고 청경이 이를 대체한다면 앞으로는 배꼽인사에서 거수경례를 보게 됐다”며 “안내도우미뿐만 아니라 각 부서들도 시민들에 대한 민원서비스 향상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앞으로는 청사도우미 대신 청경으로 대체할 계획이다”며“민원인의 욕구에 맞춘 서비스 제공 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주 기자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