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3(수) 312호

 

 

 

[데스크창]미세먼지 장·단기적 대책 필요해

2019.01.31 17:47:52

 

# 야외 근로자 대책 필요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웃돌고 있어, 장ㆍ단기적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군산앞바다에서 도전적인 실험이 이루어졌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군산시에서 120km 떨어진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와 선박 등을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실패이지만 좋은 시도였다는 평가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은 기상청과 환경부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영향 연구에 첫발을 내딛은 실험으로, 다양한 노력의 출발점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군산시 또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시 숲 조성사업이다.

시는 올해 도시숲 사업에 예산 64억원을 투입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숲 조성 계획에 나섰다.

시는 금강공원, 군봉공원, 미룡동 지곡동 등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도시숲을 조성하며, 전군 도로, 지방도로(회미로) 등에는 가로수를 식재하고 군산흥남초, 당북초, 성산초, 군산남중 등 나대지화 된 학교의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적응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4억 6천만원을 투입해 군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구 KBS) 벽면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와 같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기상청의 인공강우 실험, 군산시의 도심 숲 조성 대책도 좋지만, 당장 하루하루 먹고 살아야하는 야외 근로자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다.

미세먼지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유독 비와 눈이 없었던 이번 겨울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쉴 틈 없는 계절이었을 것이다.

현행법상 의무사항인 옥외 근로자 마스크 지급은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을 때에만 해당되며, 권고사항에 불과해 현장에서는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태반이다.

건설근로자 A씨(49세)는 "미세먼지가 유독 심했던 날 마스크 하나 받지 못했다"며 "큰 관급 공사의 경우는 지급할 수 도 있겠지만, 작은 공사장 같은 경우는 생색내기 용이나, 비용절감 차원에서 마스크 조차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공 강우나 도시숲 등 다양한 대책도 중요하지만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이 우선이다.

/문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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