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민
호원대학교 항공관광학과 4학년 감사다온 7기
‘COVID-19’로 인해 나의 일상은 서서히 변해갔다. 평범하던 일상에 마스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안전을 위한 일이 더해져 새로운 환경을 만들었고, 그것이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매일 새로운 확진자수에 날이 갈수록 불안감은 커졌고, 앞으로의 상황이 불확실하여 어수선한 나날이 이어졌다.
이런 시기에 나에게 주변 사람들이 큰 힘이 되었다. 같은 고민을 갖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하는 친구들, 1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늘 고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길을 터주신 지도교수님이시며 감사동아리 교수님, 한 발짝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가족들! 문득문득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나 보다 더 어려운 분들의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헌혈 보유량이 적다는 뉴스를 읽고 도움이 되고 싶어 헌혈을 시도했으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당장 헌혈을 할 수 없었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고 그 후 두 번의 시도 끝에 올라간 수치를 볼 수 있었다. 헌혈을 도와주시는 분과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보탬이 될 수 있었다.
국내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코로나 19 팝업북 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비대면으로 실시했고 옆에서 이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동기와 함께 군산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날, 우리 학과 21학번 후배를 만났다. 유기동물 봉사는 처음 해봤는데 후배의 도움으로 그날 봉사를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음 방문 때에는 얼마 전의 나와 같이 처음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하러 오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나만의 행복도 찾았다. 이를 많은 이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언제나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말 못 할 걱정 하나쯤은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늘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어려운 시기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에 작은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느끼며,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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