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1.20(수) 366호

 

 

 

(칼럼) 이화숙의 창업칼럼 ‘ARE YOU READY?’

2020.11.22 17:43:36

 


                                                                              이화숙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 부센터장 |창업 교수>


<글 싣는 순서>

1. 프롤로그 – 누구나 창업하는 시대
2. 우리 시대 혁신마인드 ‘기업가정신’
3. 정부 정책+지역 시책에 따른 창업 전략은?
4. 로컬창업이 먹힐까? 글로벌 창업이 먹힐까?
5. 어떤 스타터의 생애 첫 사업계획서
6. 멘토와 멘티 그리고 멘토링의 간극
7. 크라우드 펀딩과 파일럿
8. 창업 인큐베이팅 어떻게 해야 하나?
9. 수도권 청년의 ‘로컬라이즈’ 가능성과 한계
10. 당신의 경험과 지식을 돈으로 만드는 무자본 제로창업
11. 소셜벤처 창업, 스마트팜 육성의 꿈
12. 도시재생형 청년 창업 그리고 자원 공유
13. 지역 스토리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창업
14. 에필로그- 당신, 준비되었습니까?

----------------------------------------
13. 지역 스토리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창업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 동시에 중요시 하는 창업
사회 문제 해결형 청년혁신가로 도전해 볼 만 ‘보람’
대기업 회사 운영방침에도 반영하는 사례 늘어 기업 트랜드

 기본적으로 창업을 한다는 것은 개인의 이익 추구이다.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그것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과 실천 행위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의 풍요를 추구하는 창업 외에도 사회문제를 일회성이나 이벤트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생산적 경제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이다.

 흔히 이같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부른다. 현재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이 나름대로 인식이 확대되고 일반화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기업’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은 자본주의라는 토양에서만 가능한 이기심, 이타심, 그리고 창의성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사회적 기업은 전 세계인에게 기업이란 창업주와 기업 그리고 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질주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와 함께 나누며 가자는 것으로, 기업의 새로운 발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였고 이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군산은 오는 2022년 ‘사회적경제 혁신 타운’ 건립을 앞두고 그 여느 때보다 ‘사회적 경제   oo’ 라고 걸린 현수막을 자주 볼 수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내건 사회적경제 동아리 지원 사업, 사회적경제 프리마켓,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사회적 기업 만들기 워크숍 등 다양한 명칭의 현수막으로 이곳저곳 걸리며 시민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업도 눈에 띄게 사회적 가치를 내세운다. 대표적인 예가 SK그룹이다. SK는 올해 ‘행복 경영’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그리고 더불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해나가고 있다. 전 구성원이 동참하는 소통 모바일 플랫폼 ‘햅’을 출시하는가 역시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행가래’ 도 운영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청년 장애인의 자립 자활을 돕는 일자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과 취약 계층사회진출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전개하며 사회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라이즈 군산’ 청년 창업 지원 사업도 그 일환이다.

 청년 스타트업의 사회적 가치창업은 훨씬 더 감동적이다.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제품 생산으로 자원을 재활용한다. 수많은 폐차에서 그냥 버려지던 가죽시트에서 수거한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어 판다. 이는 자원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이를 메고 다니며 이를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대중에게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러블리페이퍼를 창업한 기우진 대표는 하루종일 종이상자를 수거하여 파는 노인등 소외계층의 수거 리어커에 그들이 다니는 지역의 상점 광고를 게재하면 홍보 효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이를 대행해주는 창업을 하여 노인들의 하루 소득을 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이 곧바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이 된 것이다.

 지구인컴퍼니의 팀은 버려지는 식재료를 수거하여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음식을 만들어 팔아 쓰레기 절감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가치와 일차생산자인 농어민에게 경제이익을 나누는 창업을 하였다. 이처럼 청년 창업에 있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여 창업에 성공하여 사회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는 일종의 사회 혁신가로서의 명성을 높이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세상 사람을 놀라게 했다.
 

 청년은 소자본에 아이디어만 있는 경우들이 많다. 여러 기관에서 앞다퉈 지원금을 주고 멘토링을 하지만 창업에서 성공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연구에서도 30~40대에 성공한 창업자 중 70% 이상이 청년 시절 부터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실패한 경험이 3~4번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니 청년 시절엔 창업을 시도하지 말라고 할 수만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청년 창업자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창업을 권하고 싶다.

 주변의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토리와 깊은 관찰과 이해를 통해 청년다운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창업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보람찰 것인가. 생각만 해도 기쁘다.
청년들이여 ‘ARE YOU READY?’


 

 

 

 

 

 

인사말 ㅣ오시는 길 ㅣ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신문구독신청 ㅣ 광고문의  ㅣ 기사제보 ㅣ 독자기고 ㅣ 이메일자동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