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9.27(일) 351호

 

 

 

(칼럼) 이화숙의 창업칼럼 ‘ARE YOU READY?’

2020.07.25 17:30:01

 

                                           <이화숙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  부센터장/ 창업 교수>


군산시는 ‘창업수도’ 선언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 키움’ 사업이나 군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스마트공유공장 기본계획도 속속 들려온다. 이에 본보는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창업칼럼 ‘ARE YOU READY?’ 를 14회에 걸쳐 게재한다. 본 칼럼은 군산지역의 청년 창업을 이끌어 왔던 군산대학교 창업교육센터의 부센터장이며 군산대 링크플러스사업단에서 창업을 담당하는 이화숙 교수가 창업을 지역의 시각 특히 군산시의 현재 관점에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 글은 본사의 입장과 다른 내용을 포함 할 수 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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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프롤로그 – 누구나 창업하는 시대
2. 우리 시대 혁신마인드 ‘기업가정신’
3. 정부 정책+지역 시책에 따른 창업 전략은?
4. 로컬창업이 먹힐까? 글로벌 창업이 먹힐까?
5. 어떤 스타터의 생애 첫 사업계획서
6. 멘토와 멘티 그리고 멘토링의 간극
7. 클라우드 펀딩과 파일럿
8. 창업 인큐베이팅 어떻게 해야 하나?
9. 수도권 청년의 ‘로컬라이즈’ 가능성과 한계
10. 당신의 경험과 지식을 돈으로 만드는 무자본 지식창업
11. 소셜벤처 창업, 스마트팜 육성의 꿈
12. 도시재생형 청년 창업 그리고 자원 공유
13. 지역 스토리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 창업
14. 에필로그- 당신, 준비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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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누구나 창업하는 시대

모든 시민은  '예비창업자' 창업지원 정당성 요청

다양한 계층 니즈 반영 할 창업 생태계 구축 마땅

 흔히 ‘100세 시대’ 라고들 한다. 이 문장에는 인생을 연극으로 치면 평균 수명이  60세 전후였던 라이프 사이클처럼 20~30대에 결혼과 취직을 하고 40~50대에 자녀를 양육하고 60대 퇴직을 해서 여생을 즐기는 단막극으로만 살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한다. 이젠 필히 누구든 간에 결혼이나 양육 등 중요한 인생 대목에 있어 적당한 시기라는 것은 각자 자기 삶이 기준이 되고 특히 60세 전후에 퇴직을 하여 퇴직금으로 받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여생을 느긋하게 즐기기엔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는 정보를 이 문장은 강력히 전하고 있다. 이 무거운 현실은 이미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60대에 퇴직하는 것도 몇몇 직업군만 해당하는 행복한 이야기다. 저성장시대, 불투명한 경제 상황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 위기와 산업 위기에 대한 고강도의 직접적 경험이 있는 군산 시민이라면 불 꺼진 공단에서 느끼는 절망감과 미래의 불투명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아직도 그것은 현재진행형이다. 다른 지역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군산은 위기의 매를 일찍 맞아 혜택도 많다. 차라리 우리도 일찍 왔어야 했다. 우린 정부 지원금을 또 다른 지역과 나눠 가져야 한다.’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가 이웃 지역민 사이에 회자 되기도 한단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창업 한번 해 볼까!’ 한 번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확 저지르고 싶었던 창업과 관련한 순간의 대목일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흔한 표현이긴 하지만 오래된 미래가 되었다. 
 
 그러나 창업이 어디 쉬운가?
인터넷을 열면 빅테이터, AI, 4차산업혁명, 스마트팜, 유투버, 로컬 크리에이터, 대박 아이디어 자율주행 스케일업 그리고 이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는 신분이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 취업이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과 혁신경제 시대의 적합한 대안을 이들의 다양한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새 인재상을 요청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창업 청년 창업을 이룬 젊은 창업가들에게 ‘혁신가’ 라며 치켜세우고도 있다. 물론 배달의민족, 토스처럼 몇몇 성공한 기업은 단골손님처럼 창업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사례가 되기도 한다. 매년 창업지원에 몇백억 지원금을 쏟아내며 1인 창조기업, 스타벤처기업, 청년 기술기업 양성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성과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청년 창업이나 학생창업에는 혁신도, 스타도, 성공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 많은 지원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창업지원에 뭔가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 이다. 


 군산시는 청년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청년 희망 키움 사업, 창업 꿈나무, 수제 창작소, 메이드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고 한편으로 콘텐츠 팩토리, 공유공장 인큐베이팅 사업 등을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도 창업이 주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내년 개소를 목표로, 그리고 강소특구사업의 군산시 선정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렇듯 지역 내 창업지원금은 계속 쏟아져 들어 올 계획이지만 문제는 이것을 활용하는 다양한 계층에 대한 니즈를 반영할 정당한 창업 생태계가 아직 지역 내에 구축 전이라는 사실이다.
 

 창업지원의 필요성은 이제 진일보하여 창업지원의 적절성과 지원금의 투명성 이슈에 도달하였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많은 창업지원이라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도달하고자 하는 그 지원의 목표 본질을 깨달을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또 언젠가는 모든시민이 한 번 이상은 창업하게 될 ‘예비창업자’라는 창업 담론은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많은 창업의 지원이 누구에게 어떤 정당성을 가지고 지원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기도 한다. 창업으로 혁신하고 창업으로 살아남고 싶은가? 그러려면 이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ARE YO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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