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9.22(일) 308호

 

 

 

[교육칼럼]‘자존감 높은 아이’ 부모의 자존감도 높다

2019.03.21 18:13:38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마다 선택하고 결정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며 내가 선택한 결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데, 그 감정 안에는 자존감이 반영되어있다.

그 감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래전 EBS에서 여섯 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자존감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

첫 번째 실험은 짝이 맞지 않는 조각이 섞여 있는 퍼즐을 제한 시간 10분 안에 맞추는 실험인데 퍼즐을 맞출 수 없자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10분 후 아이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담은 카드를 고르게 한다.

그 카드는 아이의 자존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세 명은 웃는 표정을, 또 다른 세 명은 우울한 표정을 골랐다. 무엇이 그 카드를 고르게 했을까?

두 번째 실험으로 엄마와 함께 퍼즐 맞추기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웃는 표정을 선택한 아이의 엄마는 인내심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준 반면, 우울한 표정을  선택한 아이의 엄마는 참지 못하고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 실험의 결과로 양육태도가 아이들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부모가 되어 긍정적인 자존감이 대물림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 자존감을 높이는 양육방법은 무엇일까?

1.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를 유지하여 자기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 다른 사람 앞에서 아이를 나무라지 말자.

3.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지켜보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경험을 성공, 실패 여부를 따지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자.

4.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격려하자.

5. 칭찬을 할 때 올바른 칭찬을 하도록 한다. 능력에 비해 과장된 칭찬은 오히려 낮은 자존감을 일으킨다. 아이의 행동에서 잘한 점을 구체적이고 즉각적으로 칭찬하자.

6.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엄마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7.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주자.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는 타인과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게 된다.

예전과는 다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육아에 대한 압박감으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요즘, 한 번뿐인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좀 더 여유로운 시선으로 아이를 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정한 목표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며, 아이 스스로 성공의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을 수 있게 말이다.

아이는 믿어주는 만큼 성장하고 또 그것을 이끌어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바탕으로 내가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라는 느낌, 자신이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쌓여 아이의 자존감이 성장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뿐만이 아니라 가족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조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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