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5.23(목) 293호

 

 

 

[교육칼럼]내 아이에게 행복을 선물 하자

 


영유아 학부모 90% 이상이 사교육을 시킨다. 과도한 사교육이 아이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 때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 스카이 캐슬 드라마를 보면서 참 씁쓸했다.
 


“한국학생은 OECD 국가중 교육 수준은 세계 최고 주관적 행복지수는 최하 수준” 언론에 보도 되고 있는 한국 청소년 행복지수 관련 내용들을 보면서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인지 고민 해 보게 한다.

2013년을 전후해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 보육·유아교육 지원 체계가 정립됨에 따라 연간 8조원 이상의 비용이 영유아 가구의 유아학비·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지급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28만 9천원으로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비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리나라 영유아 총 교육과 보육비는 8조 4,172억 에 달하며, 사교육비는 연간 3조 7,397억으로 총 교육·보육비용 대비 사교육비 비율은 44.4%에 달한다는 놀라운 결과다(육아정책연구소, "2017년 영유아 교육. 보육비용 추정 연구"). 만3-5세 유아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평균 90%로 높을 뿐 아니라, 만0-2세 영아의 평균 58%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36개월 이하 연령대 아이들은 태어나 걸음마를 하고, 겨우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이런 아이들을 겨냥한 한글, 영어, 수학, 체육, 레고 미술, 리더십, 요리 등 사교육 가짓수만 1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가느다란 전선에 과도한 전류를 흘려보내면 전력 과부하가 되고 결국 시스템은 손상을 받는 것처럼 신경세포 사이의 회로가 미성숙한 어린이에게 조기교육은 오히려 뇌에 손상을 일으킨다.

사교육 가짓수가 많을수록 아동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며, 이로인해 과잉학습장애증후군이나 각종 스트레스 증세를 발생시키며 거친 행동, 책과 학습 거부, 사회성 저하 등을 유발한다고 기존 연구들에서 밝혀졌다.

특히 영유아기는 신체, 정신, 인지 모든 면이 발달과정에 있기 때문에 장시간 반복 학습과 정답 찾기 교육은 오히려 호기심이나 자율성을 해치고, 유아기의 좋지 않은 경험들은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들은 너무 많다.

현재 우라니라 교육제도가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서열 위주로 이루어지고 경쟁을 부추기는 경제 구도 이다보니 부모들도 내 아이가 성공해야 행복해 진다는 불안감에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 나도한다” 이것은 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마련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로부터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도록 유년기의 기억을 온통 스트레스로 가득 차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이가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심신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보다 경쟁력이 있으며 현실적이다. 아이에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자.

/조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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