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4.22(월) 289호

 

 

 

[경제칼럼]군산의 발전은 중소기업에서부터

 

 

국가의 수준을 이야기할 때 기업의 활동성, 사회 복지, 치안 등을 많이 거론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고민해보곤 한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속에서 갑과 을에 대한 상하 관계가 존재하며 그 틀에서 중소기업의 임직원은 저마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있는 대기업 선호, 안정적인 일자리 선호, 3D 기피현상으로 인해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서 든든하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받쳐줄 수 있는 중소기업은 나날이 힘든 길을 걷고 있다.

청년의 일자리가 문제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으며, 어렵게 입사한 청년은 대기업의 호출에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중소기업을 뒤로 하고 떠나기 일쑤다.

중소기업에 소속된 입장에서 바라보면 참 안타깝지만 이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누가 그런 길을 가라고 일러주지 않았으며, 시키지도 않았다.

주머니 속에 손 찔러놓고 멍하니 현실을 한탄하기에는 국가 경제의 기초로서 현장을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아깝다.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고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한다.

대기업처럼 회사를 가꾸고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중소기업이니까 이 정도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머물지 말고 여기서 조금 더 하면 우리도 대기업과 동등해 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임직원이 똘똘 뭉쳐서 나아가야 한다.

군산의 어려움은 군산 시민과 군산 기업의 힘으로 헤쳐 나가는 것이 원칙이다.

대기업에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이미 우리는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처럼 되기에는 멀었다는 반증이다.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 어려움을 남의 손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기업을 이끌어가야 하고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

군산 기업의 이점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바다를 끼고 있으며 넓은 들을 안마당에 품고 있는 군산. 거대 조선소, 거대 자동차 회사만이 군산을 살릴 것이라는 바램에서 벗어나야 한다.

항구를 끼고 있는 군산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경제활동이 바로 미래의 먹거리이며, 서해안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다. 넓은 들을 끼고 벌어지는 다양한 생산, 제조 기술이 또 다른 먹거리가 될 것이다.

이제는 나서서 군산을 이렇게 만들자는 제안을 모아야 한다. 정치인에게 책임을 넘기거나 안일하게 정부 대책을 믿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군산에 활력을 어떻게 불어넣을 것인가를 토론해야 한다. 시장에서 선술집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관심을 일치시키고 마음을 모아가야 한다.

그 길에 경제활동의 최일선에 서 있는 중소기업이 나서야 한다. 저마다의 특징을 살리고 시장을 분석하여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인재를 양성해 낼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해야 한다.

가만히 안주하는 기업에게 누가 돈을 주겠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

새만금은 군산의 또 다른 고민거리로 툭하면 이야기되고 있는 이슈지만 누구 하나 새만금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얘기를 못한다.

왜 그럴까? 바로 발전의 기준이 되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새만금? 어디에 쓰는 물건이야? 라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이 현재 군산이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지 라는 물음이 우선될 때 새만금에 대한 올바른 개발 방향이 나오는 것이고,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 접경의 지역이 발전할 때 새만금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나오며, 실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나아갈 바를 먼저 고민하고 실행하게 된다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은 군산의 발전이요, 새만금에 대한 활용 요구가 될 것이다. 주저앉아 넋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시 뛰어서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한 시라도 세계 경제는 대한민국, 군산 우리 가정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뛰어 나가서 멋지게 세상과 부딪치면서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
 
잠시 숨 고르기를 마치고 이제 목표한 지점을 향해 담대한 한 걸음을 내딛어보자.


/김성주 대흥산업가스(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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