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03.24(금) 426호

 

 

 

예술단체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지난 2015년 3월 사)한국예총 군산지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어 어느덧 만 1년 6개월을 지내왔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많은 사업들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내 자신도 잘 믿겨지지 않는다.

스스로 대견스럽다는 민망한 자화자찬은 절대 아님을 독자 여러분께서 꼭 믿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저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꼈을 뿐이다.

군산예총은 올해로 설립 48주년이고 내후년이면 반세기의 역사를 맞이한다.

군산 시민과 함께 군산문화와 예술사의 정통 맥을 흔들림 없이 이어왔다고 평가받는다.

예향도시 전라도의 변방이 아니라 근대 개화기의 중심지로서 수탈에 맞선 저항과 시대적 고통과 고민을 예술로 풀어내고 감싸온 가슴 시린 역사의 바람 현장 한 가운데에 있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융성시대라고 정의한다. 상상력과 창의력, 나눔과 배려, 화해와 상생 등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예술창작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습하고 새로운 삶의 자세와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과 각 도시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수많은 어젠더 중에서도 문화예술은 이제 비켜갈 수 없는 필수 요소이자 전략적 목표가 되었다.

나라와 인종 구별 없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여러 가지 경제, 사회, 교육 문제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도 문화와 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활용을 통해 기여하고 있으며 그 기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도 이제 문화예술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나 제조업 상품의 단순한 포장지 역할이 아닌 고부가 가치 상품 자체가 되었다.

문화산업의 수준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표이자 가늠대가 되었다. 다소 엉뚱하고 황당하다고만 생각한 미래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이제 20세기를 뒤로하고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한 군산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한 싯점이라는 대내·외적 지적과 함께 다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 필요성과 요구에 필자는 ‘예총의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가 시급하고도 선결되어야 할 과제임을 밝히며 그 성과 역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문화가 새롭게 해석되고 요구받는 시대에 과연 우리는 제대로 경쟁력 있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또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먼저 변화된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킹, 예술경영 등 많은 것들이 우리 곁에 빠르고 새롭게 등장해왔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작품 창작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예술가는 최종적으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창작에서 오는 고통과 희열을 동시에 만나는 필연적인 존재이다.

자생력 확보는 결론적으로 재정적,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다. 세상에 무슨 일이던 간에 적절한 자본과 자금을 기초로 한 경제적 이익 창출 없이는 모든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예술 활동이 이익만을 보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순수 예술 활동이나, 기부활동 등 그 목적을 건강하고 온전하게 이룰 수 있는 최소한의 물적 토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위에서 말한 과제 해결은 결코 쉽거나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기회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누가 해주기를 바라서도 안 되고 먼저 스스로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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