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4.22(월) 289호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시민들 “환경 위해 OK”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시민들 “환경 위해 OK”


직원 “손님들 다회용컵 거부”…어려움 호소

최저임금 인상에 "자영업자 힘들게 하는 정책" 비난

 

이달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관공서에서는 일회용품이 사라졌고,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수송동 커피전문점을 둘러봤다.

“일회용 잔으로 마실 수 있을까요?”

“매장 내에서 드실 때는 머그잔에 드셔야…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조금만 앉아 있다 갈려는데……”“5분 뒤 나간다 해도 다회용컵에 제공해야 돼요”

평소 자유롭게 사용하던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이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다.

환경부가 지난달 초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른 조치이다.

시민들은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테이크아웃은 상관없다면서요. 실내에서만 안 된다고 하던데요. 무리한 단속보다는 융통성 있게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며 조금씩 시행해 나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봐요.

“약간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동참해야죠. 다만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알바생 들이 설거지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부족으로 매장 업주 입장에선 힘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역시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나운동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은 “유리잔을 이제 막 씻었어요. 회수하고 바로 씻어야 하는데, 지금 인원이 많이 부족해 바로 설거지를 할 수가 없어요. 컵이 잘 깨지기도 하고 어려움이 많아요…”

수송동 커피전문점 대표는 “설거지에 인력을 충원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인건비가 들어가니…정말 힘드네요.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일회용품 사용 규제까지 덮치니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소형 커피전문점 등은 단속이 되는 걸 알면서도 일회용 컵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그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이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모습이다.

한편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 내 일회용 컵 사용은 금지된다. 면적이 333 제곱미터 이상인 매장의 경우 3회 이상 위반 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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