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6(금) 515호

 

 

 

(클로즈업) 권수복(아원) 시인, 첫 시조집 "현대시조의 깊이를 밝히다"

2026.08.09 01:29:57
 

 
 강산이 변해도 시와 문학, 그리고 시낭송의 길을 한 결 같이 걸어온 권수복(호 아원) 시인이 최근 첫 시조집 『덧문에 꽃등 걸어』를 출간했다.

세 번째 시집 『눈물이 피워낸 꽃』, 『바람꽃』, 『그리움 갈무리』에 이어 이번에는 시조를 통해 한층 깊어진 문학 세계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약 150쪽 분량의 『덧문에 꽃등 걸어』는 평범할 수도 있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 , 삶의 희로애락, 인간의 정한(情恨)을 시조 특유의 절제된 언어와 운율로 담아냈다.

오랜 시간 축적된 삶의 성찰과 문학적 내공이 응축된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한다.

권 시인은 "한동안 집필했던 시조들이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무더위에 등 떠밀어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시조집의 발문을 쓴 권혁모 시조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은 "객관적 상관물에 담긴 정한(情恨)의 깊이와 시조문학의 성취"라며 "현대시조가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권수복 시인은 시인과 시조시인, 시낭송가, 시낭송지도사, 공연시낭송지도사로 활동하며 창작과 시낭송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권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 (부회장 역임). 태사문학, 지필문학 (부회장, 시낭송분과위원장), 동양문학(군산시회장) 회원이며 지역 문학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의 문학 여정은 수상 경력으로도 이어진다. 2012년 아시아서석문학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아서석문학상(출판작품상), 2020년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 공로상, 2022년 군산예술상(전북예총 회장상), 2024년 지필문학 시조신인상으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어 2025년 제20회 대판문학상(일본), 2026년 동양문학상, 황금펜문학상, 타이베이국제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덧문에 꽃등 걸어』는 권수복 시인의 첫 시조집을 넘어 오랜 문학 여정이 빚어낸 결실이다. 절제된 언어 속에 삶의 깊이와 사물에 대한 깊은 상찰을 담아낸 이번 작품집은 현대시조의 품격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마음을 밝히는 '꽃등'으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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