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4.22(월) 289호

 

 

 

“보리밭에서 찾는 추억의 군산여행”

2019.04.04 17:18:25
 


이야기가 있는 농업여행 ‘군산꽁당보리축제’

“보리밭에서 찾는 

  추억의 군산여행”


- 5월 3일~6일…3일간 열려-



# 전국제일의 군산명품 흰찰쌀보리

오월이 되면 군산의 넓은 들판은 푸르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보리로 채워진다. 군산은 벼농사 외에도 보리농사가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돼 군산지역 많은 농민이 이모작으로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1970년대 내초동 일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개발된 간척지 토양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보리 재배의 최적 조건을 제공해줬다.

보리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가용성 식이섬유가 일반 쌀의 7배, 밀의 3.7배나 높은 함량을 지니고 있어 변비예방, 비만예방, 피부미용 등에 좋아 웰빙 식품 중 최고의 대표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산 흰찰쌀보리는 군산시 옥구읍에서 1994년부터 전국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2008년 7월에 지리적 표시 제49호로 등록되면서 군산시가 전국 제일의 주산지로서 인정받게 됐다.

# 희망으로 일군 군산꽁당보리축제

흰찰쌀보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2000년 이후로 흰찰쌀보리 재배면적도 급격하게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는 흰찰쌀보리의 가격하락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미성지역 농업인 스스로가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2006년부터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인근 문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첫 행사에서는 많은 미숙함이 묻어 나왔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갖게 되었고 이렇게 시작된 축제는 어느덧 14돌을 맞이했다.



# 갈림길에 서다

먹고 살만해서였을까? 지쳐서일까?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주민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이대로 축제를 접기에는 아쉽고 주민들은 지쳐가고 있을 때 차라리 시에서 맡아서 추진해 축제를 더 키워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주민 간의 무수한 갈등 속에 토론을 진행해도 답은 없었다. 이때 누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축제가 없어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무엇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가

축제의 기본 틀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우선 축제 추진위원장을 정치색 없는 순수 민간인으로 바꿨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특정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군산농업인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범위를 확장시켰다.

축제장을 대폭 확장하였으며, 주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축제장을 조성했다.

또 시민참여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방문객 선호도가 높은 유효프로그램 위주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축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축제가 개최될 축제장은 주변경관과 옛 시골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 도농화합 한마당 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는 끝없이 펼쳐지는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추억을 담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엄마랑 아빠랑 코너’에서는 물고기잡기, 전통농업체험, 잔치마당을 마련하여 어렸을 적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들과의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꽁당런닝맨’은 5개 대장으로 구성하여 대장들의 지휘 하에 5개의 다양한 게임과 체험으로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림그리기, 글짓기를 통해서 보리밭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도시민들에게 보리를 재배해 볼 수 있는 ‘새싹보리로 한 뼘 텃밭가꾸기’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서도 보리관련 제품 전시 홍보, 보리 수제맥주 시음행사, 보리빵인‘보리진포’홍보 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군산명품보리의 생산, 가공, 유통의 흐름을 이해하고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군산명품보리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 힘내라~~~ 군산!

최근 군산은 GM대우, 현대중공업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 문닫는 기업과 불꺼진 상가들, 시민들의 축 늘어진 어깨 등 무엇 하나 힘들지 않은 곳이 없다.

군산꽁당보리축제 시작이 그러하듯 군산은 위기 때마다 대안을 마련하면서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

긴밤 어두움이 깊은만큼 더 찬란한 여명이 있듯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군산꽁당보리 축제를 계기로 자립도시 군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해 본다.

/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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