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8.20(화) 304호

 

 

 

[한국인의 관점에서 일본을 통찰하다]일본, 2040년 이산화탄소 제로화 계획

2018.09.06 20:28:26
 
[기획특집-한국인의 관점에서 일본을 통찰하다]

 


일본, 2040년 이산화탄소 제로화 계획


청소년을 교육하고 그들의 성장 연도에 집중(중편)

                                   이화숙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 군산PD



최근 일본은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수소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2040년 이산화탄소제로화 실현에 모든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방사능유출지역인 후쿠시마를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지역화 하겠다는 그들 나름의 절실한 자존심 회복 계획에 일본인의 노력은 절로 눈길이 모아진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 일본 정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후쿠시마에 대규모 수소 공장을 건립하였고, 그보다 이전에는 4천명이상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하는 국립 후쿠시마 재생에너지 연구소(FREA)도 유치하여 대규모 박사급 인력이  후쿠시마에서 거주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자력 폭격으로 패망국이 된 자국의 스토리를 오히려 세계적인 원자력 피폭의 실상을 알리는 세계평화지구로 조성하여 ‘원자력피해를 알려면 히로시마로 가라.’는 모토로 전 세계인이 전쟁에서 원자력 피폭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대규모로 히로시마로 가서 교육과 체험을 한, 결국 관광지로 만든, 그들의 다크투어리즘을 또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래 사회 주역 될 청소년교육에 ‘온힘’

                                              누노비키산 바람의 고원에 있는 풍력발전소

그런데 일본은 이러한 미래환경과 자연보호, 기후변화와 에너지교육 초점을 모두 청소년에게   맞추고 있었다.

 “스마트그리드시대에는 자신이 직접 저렴하게 공급되는 에너지를 모았다가 비용이 비싼 시간에 사용할수 있는 시대입니다.” “네 그럼 어떤 장치가 필요한가요?” 신나게 대답하는 이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최첨단 신재생에너지 교육체험관인 ‘커뮤탄 후쿠시마’는 모든 시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었고 콘텐츠 역시 청소년이 알기 쉬운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현재의 지구는 우리가 후손에게 잠시 빌린 것이니 사용후  제대로 돌려줘야 합니다.” 열심히 노트에 적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함이 묻어있었다. 

‘우라반다이 환경 교육’ 역시 460미터 정도를 직접 걸으며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출현을 교육하는 생태 환경속 어린이 교육이었다.

                                                                  해바라기밭

모두 흥미와 재미를 기반으로 하되 결국은 생태와 환경 그리고 청정에너지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으로 예약없이는 가기 힘든 후쿠시마에 있는 유명한 어린이 환경교육장소였다.

이는 일본이 2040년 이산화탄소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진행하면서 이를 실행하고 그 미래의 중심 시민으로 살아갈 현재의 청소년 교육을 가장 중요시 여긴 결과이다.

일본의 교육 방향성을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철저함에 나는 사실 적지 않게 놀라고 말았다.

수소 에너지와 어린이와의 관련성을 생각하다보니 우리 군산이 자연스레 교차되였다.

실은 군산이 관광콘셉을 일제강점기의 경관을 중심으로 하는 ‘헬로우모던’으로 잡고 있으면서도, 그 근본 정책은 깊이 있는 철학도 없고 미래사회의 예측도 없는 그저 ‘하석상대’식 관광정책이 아니냐는 많은 지적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수소는 신에너지로 상징된다. 수소는 화학공장 시멘트공장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에 포집 설비를 한다음 플라즈마 개질을 이용해서 수소를 생산해 낸다. 화석 연료,바이오 발전소가 많은 지역으로 미세먼지 등 공기가 바쁜 곳일수록 수소생산은 오히려 효과가 좋다고 한다.

                                                         후쿠시마재생에너지연구소(FREA)

이러한 수소에너지로 미래자동차인 수소차가 움직인다.

그런데 군산은 국가산업단지에 화학공장이 즐비하고 시멘트공장이 많을뿐 아니라 여러 발전소가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도 아직 군산은 어린이행복도시를 지향한다.

지역의 신성장의 한축으로 세운 ‘관광군산’을 호평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불행한 역사를 경관위주로 콘셉한 단순함, 그러면서도 또 다른 발전소 등을 계속 유치하는 무모함. 그리고 미래의 중심인 어린이의 행복을 정치적 이슈로만 쓰는 아이러니. 

그러나 군산은 식민지콘셉을 다크투어리즘으로, 지역의 미세먼지환경을 수소에너지 본고장으로, 말로만 하는 어린이 행복도시가 아니라 훌륭한 미래을 만들어주고 이를 수행할 청소년교육정책을 편다면 군산 상황을 한꺼번에 ‘일괄타결’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도 있다는 것을 일본의 후쿠시마는 말해 주는 듯 했다.


(다음호 : 상대방 국가의 문화교류를 아낌없이 칭찬한다. 하편)


[본 내용은 본사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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