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5.23(목) 293호

 

 

 

[인터뷰]군산대, 의류학과 유경숙 교수를 만나다

2019.04.25 18:30:38
 


군산대, 의류학과 유경숙 교수를 만나다

     
 “我林” 창업…
“제자들에게 현실적인 롤 모델이 되고 싶었다”
 
 
  
 

군산대학교 두드림센터 2층 我林에서 만난 유경숙 교수


프로필

유경숙 군산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 석사
-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전공 박사
- 일본 기후국제패션콘테스트 입선
- 일본 문화복장학원 디자인전공 전문사과정 수료
-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교환교수
- 현 군산대학교 교수


유경숙 교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교수 아버지는 광주 충장로에서 양복점을 경영했다.

유교수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동경하며, 막연할 수도 있지만 가업을 이어 받고자 의류학과에 들어갔고 졸업 후 일본 문화복장학원에서 실무를 익혔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한 목표와 신념이 함께한 공부에는 막힘이 없었다.

1996년 9월 군산대학교 교수가 됐고, 사회적 명성과 지위도 얻었지만 유교수는 자신의 꿈을 잊지 않았다.

결국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창업했다. 오랜 꿈을 이룬 유경숙 교수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 我林에 대하여

유경숙 교수가 창업한 我林은 유경숙 교수 호(我林)를 따서 설립했다.

유경숙 교수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도 진행하며 창업까지 이뤄냈다.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만한 목표를 세우고 결국은 꿈을 이룬 것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을 것 같은데 我林을 창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어봤다.

“어려움이 많았어요. 교수직과 창업을 병행하기가 정말 어려웠고요. 학교 강의에도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창업에 할애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또 창업을 하려면 일단 투자를 해야 되는데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도 힘들었고요.

하지만 고민만 하다 죽을 때 후회하느냐 해보고 후회 없이 죽느냐 생각해보니 실패하더라도 내 꿈에 투자하자는 결론이 나더군요. 후회하지 않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기로 결정했어요” 유 교수는 소비자가 만족하는 옷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 교수로써 하기 어려운 창업을 하기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내 이름을 건 옷을 디자인해서 착용자가 만족하는 옷을 코디네이터 해주는 게 제 꿈이었거든요.

옷을 만드는 건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착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착용자가 만족할 만한 소재와 디자인, 옷의 용도에 맞게 코디해주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어요.

그건 전문가만 할 수 있거든요. 저는 교수이기전에 이론과 현장실무 능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창업을 통해 제자들에게 현실적인 롤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또한 제 사업장이 학생들의 현장실습의 장소로 활용되어 의류학과가 실용학문으로서의 깊이가 더 해졌으면 합니다.

군산대학교에 입사한지 23년이 되었어요. 제가 창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동료 교수님들과 담당 직원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我林이 성장해 수익이 생기면 학교에 기여하고 싶어요. 어떠한 모습으로든 학생과 교수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어요.

▲꿈을 꾸고 있는 이들에게

 


유경숙 교수가 지도한 졸업작품. 9가지 컨셉으로 팀을 구성해 졸업작품 패션쇼를 개최했다.

제가 창업을 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제자들,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전공자 및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제가 전문가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과 상담을 해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과, 我林이란 공간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컸어요.

 “중요한 것은 빨리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성장해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신념이라는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이 말을 모두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싶다

  

유 교수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며, “我林을 통해 그동안 받은 것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인생의 마지막 승자는 건강과 일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我林은 열려있는 공간으로 부담 없이 방문·직접 문의할 수 있으며, 위치는 군산대 두드림 센터(2층 217호)에 있다. 오전에는 수업관계로 오후 2시 이후 전화 예약 후 방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063)469-8929로 문의하면 된다.

/조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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